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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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8. 7. 03:36
2016 년. 허진호 감독 작품. 손예진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 고종의 외동딸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에 유학간 후 비운의 삶을 살다간 덕혜옹주의 이야기. 거기에 멜로를 끼얹었다. 김장한 역을 맡은 박해일의 연기가 훌륭하다. 남자들이 영화를 본다면 이 인물에 감정이입하면서 보게 될 것이다. 김장한이라는 인물은 덕혜옹주가 어릴 때 약혼한 실존인물 김장한과 그의 형인 김을한을 합쳐 만든 것으로 보인다. 김을한은 덕혜옹주의 귀국을 추진한 기자이다. 손예진의 인생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여태 내가 본 작품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연기였다고 본다. 한 사람의 일생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후반부의 연기는 눈물을 자아낸다. 이우 왕손 역으로 나온 고수. 실제 이우 왕자는 매우 미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