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섀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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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8. 3. 6. 02:58
2018년 개봉.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 개인적으로 이 포스터가 좋다. 정말 아름다운 영화다. 엘라이자는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엘라이자와 인어(?)의 사랑에는 말이 필요가 없다. 둘은 말로도 다 담아내지 못할 사랑을 보여준다. 스트릭랜드의 손가락을 물어 뜯어 버렸던 인어는 자신의 마음을 여는 엘라이자에게 자신도 마음을 연다. 사람 받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는 사랑을 받고 비로소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봐줄 운명의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마법과 같은 순간을 기다린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평범하게 반복되던 일상을 바꾸어 놓는 순간. 빨간 옷과 머리띠를 골라 입게 디는 순간. 무채색의 세상이 총천연으로 바뀌는 순간. 맛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