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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입구에서뇌까리기/작은 목소리 2018. 1. 3. 20:22
겨울의 입구에서
겨울의 입구에서 나는 보았어
어스러지는 어둠이 서서히 집어 삼키는 불빛을
은빛의 무리로 어딘 지 설명하지 못 할 골짜기에서
지류에서 다시 본류에서
이미 멸망하거나 이미 탄생한 그
그 이야기를 속삭이며
대동맥처럼 대정맥처럼
지구의 어느 반대편에 숨겨진 해구처럼
세차게 뛰는 맥박의 울림처럼
그렇게
눈물 겨운 밤이 내리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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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입구에서
겨울의 입구에서 나는 보았어
어스러지는 어둠이 서서히 집어 삼키는 불빛을
은빛의 무리로 어딘 지 설명하지 못 할 골짜기에서
지류에서 다시 본류에서
이미 멸망하거나 이미 탄생한 그
그 이야기를 속삭이며
대동맥처럼 대정맥처럼
지구의 어느 반대편에 숨겨진 해구처럼
세차게 뛰는 맥박의 울림처럼
그렇게
눈물 겨운 밤이 내리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