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츠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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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스포주의)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7. 10. 16. 22:38
2017년 개봉. 미키 타카히로 감독 작품.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러브레터, 무지개 여신, 이터널 선샤인 이후로 가장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영화. 타임 슬립이나 루프가 아닌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평행 우주가 존재한다는 설정이 독특한 영화. 판타지 멜로 영화지만 사실은 흔한 사랑 이야기. 에미 역을 맡은 고마츠 나나는 이렇게 약간 어둠이 있는 역할을 잘 소화하는 것 같다. 분위기가 워낙 독특한 배우인지라. 타카토시는 에미와 만나고 시간이 갈 수록 멋져 진다. 사람은 사랑을 하면 더 아름다워지는게 맞는 듯. 타카토시의 시작은 에미의 끝이고, 에미의 시작은 타카토시의 끝이다. 에미는 자주 운다. 타카토시에게는 처음인 모든 것이 에미에게는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타카토시는 둘은 서로의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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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작내 그림/완성작 2014. 12. 7. 22:38
더 파고 수정할려면 끝이 없을 것 같은 부분들. 눈썹, 코, 머리카락 따위 일단 놔두고 완성~으로 하고 인제 진짜 만화 그려야 겠다. 좋은 공부가 됐다. '갈증' 은 보고 나면 갈증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시작부터 끝까지 쉼없이 달리는 지옥행 특급 열차 같은 느낌이다.만약 생지옥이 있다면 이 영화의 모습과 같으리라.그러면서도 이 영화를 즐기게 된다면 깨달으리라.자신의 악마성을.마지막에 10분 정도 덜어내고 조연들을 더 잘 활용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어쨌든 오늘도 조금씩 수정. 출근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