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 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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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스포주의)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7. 10. 16. 22:38
2017년 개봉. 미키 타카히로 감독 작품.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러브레터, 무지개 여신, 이터널 선샤인 이후로 가장 많은 것을 느끼게 한 영화. 타임 슬립이나 루프가 아닌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평행 우주가 존재한다는 설정이 독특한 영화. 판타지 멜로 영화지만 사실은 흔한 사랑 이야기. 에미 역을 맡은 고마츠 나나는 이렇게 약간 어둠이 있는 역할을 잘 소화하는 것 같다. 분위기가 워낙 독특한 배우인지라. 타카토시는 에미와 만나고 시간이 갈 수록 멋져 진다. 사람은 사랑을 하면 더 아름다워지는게 맞는 듯. 타카토시의 시작은 에미의 끝이고, 에미의 시작은 타카토시의 끝이다. 에미는 자주 운다. 타카토시에게는 처음인 모든 것이 에미에게는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타카토시는 둘은 서로의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