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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뇌까리기/작은 목소리 2019. 1. 13. 21:34
발걸음
대낮에 비틀거리며 걷는 이는
나처럼 세상을 바로 대하기가 부끄러운 이일까?
아니면 세상이 비틀거려
뒤틀린 길에 춤 아닌 춤을 추는 걸까?
춤 아닌 춤
몸짓 아닌 몸짓
뜻 모를 방향도 모를 손짓
얼마나 더 비틀거리면
바로 서서
길이 길이 되어
발걸음이 걸음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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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비틀거리며 걷는 이는
나처럼 세상을 바로 대하기가 부끄러운 이일까?
아니면 세상이 비틀거려
뒤틀린 길에 춤 아닌 춤을 추는 걸까?
춤 아닌 춤
몸짓 아닌 몸짓
뜻 모를 방향도 모를 손짓
얼마나 더 비틀거리면
바로 서서
길이 길이 되어
발걸음이 걸음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