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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살아야 하는가? 대답해 줄 수 있을까? 나는 답을 알지 못한다. 모르겠다. 모른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무얼까? 뭘까? 안다고 생각했는데.
삶이 과정이라면 결말은 모두 죽음으로 같은데. 역시 결말보다는 과정이기에, 살아가는 것일까? 살아가는 걸까? 사는 걸까?
2.
나는 재산을 물려줄 아이가 없습니다. 만약 그런 내가 존재했다면, 내가 선택했다면, 지금의 나는 사라졌겠지요. 이 글도 없겠지요. 이런 말도 없겠지요. 내일부터 올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게 되었겠지요. 나를 애도할 사람이 여럿 늘었을까요?
3.
왜 예고도 없이 오나요? 이별은. 죽음은. 미리 결말을 아는 것은 재미가 없어서인가요? 그런 배려는 접어두세요. 아니면 원래 그렇게 정해진 것을 나만 모르는 것인가요? 조금은 결말을 알려도 되지 않을까요? 죽음을 생각하며 죽음에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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