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 이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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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꿈의 서가/책 2018. 4. 3. 01:35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841371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을 읽고 또다시 던져보는 질문이다. 이 책은 간병인으로 일하는 '캐시'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작한다. '헤일셤'에서 자란 캐시, 루스, 토미는 복제 인간이다. 그렇다. 이 소설은 SF 소설이다. 그러나 그냥 죽 읽으면서 받은 인상은 이 소설이 '연애 소설' 같다는 느낌이다. 그만큼 등장하는 복제 인간은 인간과 다를 바가 없다. '네버 렛 미 고'가 담긴 테이프는 세 사람의 우정과 갈등 사랑을 상징하는 소재다. 또 인간다운 게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소재다. '네버 렛 미 고'를 들으며 인형을 안고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자신을 생각하는 '캐시'. 그런 그녀를 보며 인류의 진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