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자뇌까리기/작은 목소리 2017. 9. 22. 00:02
어둑어둑한
거리를 밟아 갈 때마다
너의 그림자를 밟고 있다.
네가 어두움 속으로 사라져 갈 때마다
그림자도 사라져 간다.
너의 그림자를 쫓아갈 때마다
너의 그림자가 점점 더 희미해져 가듯이
앞으로만 나아 가려고만 하지만
뒤쳐지기만 하고 있다.
너의 그림자를 쫓으며 걸어 가지만
나의 그림자만이 밟힐 뿐이다.
반응형
어둑어둑한
거리를 밟아 갈 때마다
너의 그림자를 밟고 있다.
네가 어두움 속으로 사라져 갈 때마다
그림자도 사라져 간다.
너의 그림자를 쫓아갈 때마다
너의 그림자가 점점 더 희미해져 가듯이
앞으로만 나아 가려고만 하지만
뒤쳐지기만 하고 있다.
너의 그림자를 쫓으며 걸어 가지만
나의 그림자만이 밟힐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