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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7. 11. 28. 00:07
1996년 개봉.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작.
파리로 가던 셀린(줄리 델피)과 비엔나로 가던 제시(에단 호크)는 우연히 열차에서 만난다.
너무 말이 잘 통한 둘은 함께 비엔나에서 내린다.
그리고 둘은 꿈과 같은 사랑을 나눈다.
어쩌면 누구나 한 번 쯤 은 꿈꿔보는 운명 적인 사랑. 그리고 너무 나도 짧은 사랑.
이 영화는 그저 듣고 보고 느끼고 기억하면 된다. 영화는 그저 둘의 대화로만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마음에 품을 대사 몇 줄만 찾으면 된다. 다음과 같은.
"나는 지금 행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모든 일이 좀 더 사랑 받기 위한 거 아냐?"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신은 너나 나, 우리 안에 존재하지 않을 거야. 신은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어. 이 세상에 마법이 있다면 그건 상대를 이해하고 나누려는 시도 안에 있을 거야."
비엔나의 아름다운 모습. 둘의 꿈 같은 사랑. 수많은 대화. 다 보고 나면 별만이 수 없이 뜬 밤하늘을 바라 보는 느낌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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