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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인'이라는 만화가 생각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인간적인 가치란 무엇인가? 같은 결의 질문을 던진다. 희생은 숭고하다. 그러나 강요된 희생이 옳은 것일까? 사람의 목숨값은 얼마일까? 작가는 노동과 예술의 가치를 묻는다. 생산성이 없는 예술의 가치는 무엇인가? 노동의 가치는 명확한다. 인간 사회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인간의 자체는? 노동력의 가치 만큼일까? 그렇다면 목숨을 흥정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을까? 사람의 가치를 저울질 할 수 있다면 눈에 보지 않는 것들은? 한 사람의 기억, 감정, 감각은 그를 구성하는 요소가 아닐까?
이야기는 차별 없는 사회를 그린다. 모두가 다른거지 틀리지 않은 사회. 그 사회들이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미리 경계해야 한다. 어떤 기술이 사회에 퍼지면 도덕성을 따질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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