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메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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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건축환시담 메모리즈꿈의 서가/만화 2017. 2. 18. 20:16
2015 년 4 권 완결. 이 작품 저 작품 많이 벌여 놓고 완결은 거의 내지 않아 비난도 많이 받았던 토우메 케이 여사지만. 근래 작품들은 잘 마무리를 짓는 모습이다. 2017년이 되서야 이 리뷰를 쓰니 너무 늦은 감도 있다. 이 작품의 두 주인공인 니와와 마유리는 건물에 얽힌 기억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다. 건축학과를 다니게 된 니와는 유명한 건축가였던 할아버지의 집에서 살게 된다. 그 집에서 발견한 어떤 여인의 사진을 발견한다. 우연한 기회에 동기 아키라와 함께 그 집을 방문한 니와는 그 집에서 환시를 보게 된다. 늦은 밤 그 집을 다시 찾은 니와는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마유리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둘은 손을 붙자고 함께 건물의 기억을 읽게 된다. 놀랍게도 그 여인은 할아버지 댁에서 발견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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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꿈의 서가/만화 2016. 4. 21. 22:18
작가 토우메 케이. 올해 11권으로 18 년만에 완결. 처음 단행본을 샀을 때가 중학생이었는데 어느덧 내가 주인공보다 나이가 많아졌다. 이전에 포스팅한 양의 노래보다 단행본수가 많은 작품은 이게 유일하다. 주인공은 프리터인 우오즈미, 신비한 소녀 하루,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소극적인 여성 시나코, 그런 시나코를 짝사랑하는 로우다. 제목처럼 네 명 모두 자신의 '어제', 즉 과거에 집착하고 있는 인물이다. 작품 전체는 왜 이들이 과거에 집착하는지를 설명하고 어떻게 그 과거로 부터 오늘을 살아가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작품 연재 초에는 허무주의와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내용이 주였으나, 작품이 연애물 인지라 후반으로 갈 수록 네 사람의 관계 자체가 주가 된다. 넷의 얽히고 섥힌 애정관계는 최종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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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무리에 둘러싸인 늑대는 송곳니로 자신의 몸을 물어뜯는다꿈의 서가/만화 2010. 7. 24. 03:35
그림을 안 그리니까 포스팅 할게 없다 ㅠㅠ 이것저것 리뷰나 올려야지. 이것은 대략 2007년도 동아리 회지에 실었던 글의 수정본. 당시 나름데로 열심히 썼는데 정작 작품 제목은 안 써 놔서 '대체 제목이 뭔데?'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음. 아... 지금 읽어보니까 좀 오글오글 거린다. 이번에 포스팅 하고자 하는 작품은 토우메 케이의 '양의 노래'이다. 토우메 케이는 굉장히 독특한 작품들을 많이 그렸고 그려오고 있는 작가이다. 현실적인 인물들을 통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세계관과 그림체, 유화로 작업하는 -CG를 잘 못 다룬다. 최근에는 좀 능숙해진듯- 표지들이 특징적인 작가이다. 인물의 심리묘사, 특히 남성의 심리 묘사에 뛰어난 면을 보여준다. 여성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다면 매우 불규칙한 연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