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서가/한 평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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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2. 11. 00:27
무지개여신. 2006년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 작품. 우리나라에서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기획, 각본, 제작에 모두 참여했고, 영화 홍보에서도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강조해서이다. 영화 전반의 분위기나 이야기도 이와이 슌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인 토모야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접근하려고 레코드샵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아오이(우에노 쥬리)에게 말을 건다. 아오이는 영화 동아리 소속이다. 토모야는 쫓아다니던 여자한테 차인 후 아오이와 엮여 영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다. 라는 단편을 찍게 된다. 본 편만큼이나 이 영화가 인상에 깊게 남는다. 8 미리 영상에서만 느껴지는 독특한 질감과 1주일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단편의 마지막에 여자 주인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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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1. 17. 00:55
오늘 귀향 시사회를 다녀왔다.10 년 정도만에 서울 극장에 왔는데, 객석은 그 시절과 별로 달라지지 않아서 그 시절이 잠깐 그리웠다. 상영전에 조정래 감독과 배우들을 비롯하여 영화에 참여하신 분들의 무대 인사가 있었다. 주연을 맡은 여배우 분이 고3 에서 대학교 3학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가 얼마나 어렵게 만들어 졌는지 알 수 있다. 제일 교포 2세와 3세 분도 있었는데, 이 영화에 출연하는 용기있는 선택을 하신 것에 감동했다. 상영이 끝나고 난 후에는 나가는 통로에서 한 분 한 분이 인사를 해주셨는데, 소중한 마음을 느꼈다. 영화의 영문 제목은 Spirits' Homecoming 이다. 영화의 티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화를 한 번 상영할 때마다 타국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이 다시 돌아온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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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5. 12. 21. 23:17
아는 여자 (Someone Special) 감독 장진 출연 정재영, 이나영 개봉 2004, 대한민국, 107분 펑점 장진 감독의 영화가 좋다. 그 중에서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아는 여자'. 이나영씨를 참 좋아라 해서 보게 된 영화로 정재영씨의 능청맞은 연기가 좋았고 이나영씨의 엉뚱한 매력도 잘 드러났던 영화다. 조조로 봤었는데 극장에서 사람들 전부 크게 웃으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으로 이나영씨는 '청룡'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는데, 소감을 묻는 김혜수 씨의 말에 대답도 못 하고 펑펑 울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ㅎㅎ 자기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장진 감독의 '풍 오는' 연기도 일품!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영화다. 안 보신 분들은 꼭 찾아 보시길! 하... 평범한 남자를 좋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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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그리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5. 12. 21. 23:0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개봉 2007, 미국, 122분 펑점 10 기억에 남는 명대사 동전 던지기로 가장 크게 잃어 본게 뭔가? 눈에 띄는 캐릭터 안톤 쉬거 코엔 형제의 파고를 기억 하는가? 어린 나이에 봤을 때는 굉장히 충격적인 스릴러였다. 최근에 다시 볼 기획가 있었다. 다시 보니까 어릴 적의 추억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영화다.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봐도 영화의 치밀한 구성이 잘 느껴집니다. 어릴적 기억에 남은 납치범으로 나온 사진의 스티브 부세미 라는 배우와 설원의 모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이분 여기저기 악역으로 많이 나오신다... 그 코엔 형제의 2007년 작품으로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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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 괴물은 태어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2. 2. 12. 02:54
작년 초에 방영한 KBS 드라마스페셜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 간단히 말하자면 이 드라마는 사이코 패스에 대해 다룬 스릴러물이다. 2011 년 작품. 지금은 유명 배우들이 된 모델 출신이 다수 출연했다. 연출자가 작가가 노리고 캐스팅한게 아닌가 싶다. 유일한 여학생인 이솜도 키가 175cm 라고 한다. 주연을 맡은 백성현이나 곽정욱을 제외하면 다들 모델 출신이기 때문에 연기가 어색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 눈이 내려 고립된 학교라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공간에서 진행되고, 극중 인물들이 모두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이는 고등학생 역이기 때문에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이야기의 축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사이코 패스 연쇄살인마인 김요한이 교통사고로 학교로 들어오면 행하는 일종의 실험이고, 다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