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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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외치고 싶어해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4. 17. 21:09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나가이 타츠유키. 2016년 곽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 작품. '아노하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광고를 많이 했는데,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이 작품을 보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찾아봐야 겠다. 포스터에 '지브리를 잇는 감동' 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스튜디오의 이름으로 홍보를 하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원작 없는 오리지날 작품으로 10억엔을 돌파한 것은 지브리, 오토모 가츠히로, 호소다 마모루 작품외에 4번째여서 라고 한다. 원문 주인공은 나루세 준. 어렸을 적 마을의 언덕에 있는 성에서 백마 탄 왕자님 함께 지내는 상상을 하는 수다스러운 소녀다. 어느 날 왕자님의 성에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여자와 함께 차를 타고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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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몽키즈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2. 20. 13:10
12 몽키즈. 테리 길리엄. 1995년 브루스 윌리스 주연. 브래드 피트 미친 조연. 정말 미친 조연. 브래드 피트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인류가 멸망한 미래. 타임리프. 꿈과 현실을 오가는 미래. 브래드 피트가 연기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 일줄이야 하고 놀랐던 영화.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도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 일줄이야 하고 놀랐던 영화. 영화는 제임스 콜(브루스 윌리스)의 꿈으로 시작한다. 2035년 미래에 인류의 대부분은 바이러스로 사멸했다. 남은 소수의 인류는 지하에 숨어 살며, 인류의 생존을 모색한다. 죄수로 수감되어 있던 콜은 지상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와중에 콜은 '12 몽키즈' 라는 단체의 로고를 본다. "We did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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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2. 11. 23:13
후아유. 2002. 최호 감독 작품. 이나영과 조승우의 초기작. 데뷔작은 아니고 초기작이다. 조승우는 채팅 게임 '후아유' 의 기획자 '형태'로, 이나영은 63 씨월드의 다이버 '인주'로 나온다. 형태가 기획한 게임의 베타 테스트 기간에 게임 게시판에 별이라는 ID 가 쓴 비방글을 보고 짜증이 난다. 그녀가 같은 건물의 수족관 다이버라는 것을 알고, 인터뷰를 한다는 핑계로 그녀를 찾아간다. 인주는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였지만 사고로 청각 장애인이 되었다. 이제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인어쇼에서만 찾는다. 한계치 이상으로 잠수를 하여 의식을 잃을 정도로. 이 때 동료들과 형태가 구해주는데,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의 모습을 잘 찍었냐고 묻는다.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형태는 멜로라는 ID 를 만들어 게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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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2. 11. 00:27
무지개여신. 2006년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 작품. 우리나라에서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기획, 각본, 제작에 모두 참여했고, 영화 홍보에서도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강조해서이다. 영화 전반의 분위기나 이야기도 이와이 슌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인 토모야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접근하려고 레코드샵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아오이(우에노 쥬리)에게 말을 건다. 아오이는 영화 동아리 소속이다. 토모야는 쫓아다니던 여자한테 차인 후 아오이와 엮여 영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다. 라는 단편을 찍게 된다. 본 편만큼이나 이 영화가 인상에 깊게 남는다. 8 미리 영상에서만 느껴지는 독특한 질감과 1주일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단편의 마지막에 여자 주인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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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6. 1. 17. 00:55
오늘 귀향 시사회를 다녀왔다.10 년 정도만에 서울 극장에 왔는데, 객석은 그 시절과 별로 달라지지 않아서 그 시절이 잠깐 그리웠다. 상영전에 조정래 감독과 배우들을 비롯하여 영화에 참여하신 분들의 무대 인사가 있었다. 주연을 맡은 여배우 분이 고3 에서 대학교 3학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가 얼마나 어렵게 만들어 졌는지 알 수 있다. 제일 교포 2세와 3세 분도 있었는데, 이 영화에 출연하는 용기있는 선택을 하신 것에 감동했다. 상영이 끝나고 난 후에는 나가는 통로에서 한 분 한 분이 인사를 해주셨는데, 소중한 마음을 느꼈다. 영화의 영문 제목은 Spirits' Homecoming 이다. 영화의 티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영화를 한 번 상영할 때마다 타국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이 다시 돌아온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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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5. 12. 21. 23:17
아는 여자 (Someone Special) 감독 장진 출연 정재영, 이나영 개봉 2004, 대한민국, 107분 펑점 장진 감독의 영화가 좋다. 그 중에서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아는 여자'. 이나영씨를 참 좋아라 해서 보게 된 영화로 정재영씨의 능청맞은 연기가 좋았고 이나영씨의 엉뚱한 매력도 잘 드러났던 영화다. 조조로 봤었는데 극장에서 사람들 전부 크게 웃으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으로 이나영씨는 '청룡'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는데, 소감을 묻는 김혜수 씨의 말에 대답도 못 하고 펑펑 울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ㅎㅎ 자기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장진 감독의 '풍 오는' 연기도 일품!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영화다. 안 보신 분들은 꼭 찾아 보시길! 하... 평범한 남자를 좋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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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그리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꿈의 서가/한 평 극장 2015. 12. 21. 23:0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개봉 2007, 미국, 122분 펑점 10 기억에 남는 명대사 동전 던지기로 가장 크게 잃어 본게 뭔가? 눈에 띄는 캐릭터 안톤 쉬거 코엔 형제의 파고를 기억 하는가? 어린 나이에 봤을 때는 굉장히 충격적인 스릴러였다. 최근에 다시 볼 기획가 있었다. 다시 보니까 어릴 적의 추억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영화다.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봐도 영화의 치밀한 구성이 잘 느껴집니다. 어릴적 기억에 남은 납치범으로 나온 사진의 스티브 부세미 라는 배우와 설원의 모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이분 여기저기 악역으로 많이 나오신다... 그 코엔 형제의 2007년 작품으로 아카데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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