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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뇌까리기/작은 목소리 2017. 9. 25. 23:36
고요한 아침을
시끄럽게 깨운 자들
동트기 전의 하늘은
별을 모두 떼어 버린 어둠
보라 스스로 작은 불꽃의 온기로
고요한 들판을 지키는 파수
그는 혼자가 아니다
등불을 들고서
거대한 강을 이루는 연어 떼
하 내뱉는 차가운 숨결
하얀 포말은 다시 한대 뒤섞여
어둠을 몰아내는 급류
반짝이는 별의 물살에 이끌려
다시 푸른 하늘이 열리고
고요한 아침은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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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을
시끄럽게 깨운 자들
동트기 전의 하늘은
별을 모두 떼어 버린 어둠
보라 스스로 작은 불꽃의 온기로
고요한 들판을 지키는 파수
그는 혼자가 아니다
등불을 들고서
거대한 강을 이루는 연어 떼
하 내뱉는 차가운 숨결
하얀 포말은 다시 한대 뒤섞여
어둠을 몰아내는 급류
반짝이는 별의 물살에 이끌려
다시 푸른 하늘이 열리고
고요한 아침은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