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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꿈의 서가/책 2022. 4. 10. 15:07
인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필가 피천득의 수필집 개정판. 한국 수필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킨 명산문으로, 오랜 시간 서정적.명상적 수필의 대명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6년 초 www.aladin.co.kr 책의 제목이 인연이지만 읽고나면 가장 기억의 남는 문장은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인 모순된 책. 나도 그러했을까 옛 인연은 알아도 몰라도 병인가 한다. 그러나 그런 감정도 인연이 닿았기 때문에 느낄수 있는 것이기에, 생전의 선생을 기리는 글이 많은 것처럼. 사람들. 결국 인간이란 문자처럼 연으로 이어진 사람들이니, 지나고 나면 남는 것도 사람이고, 그리운 것도 사람이다. 사람의 삶은 어떤 사람과 함께 했는가로 남으니. 기억하고 싶은 사람. 기억되고 싶은 사람. 선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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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하면서뇌까리기/잡설 2021. 11. 1. 00:58
1. 왜 살아야 하는가? 대답해 줄 수 있을까? 나는 답을 알지 못한다. 모르겠다. 모른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무얼까? 뭘까? 안다고 생각했는데. 삶이 과정이라면 결말은 모두 죽음으로 같은데. 역시 결말보다는 과정이기에, 살아가는 것일까? 살아가는 걸까? 사는 걸까? 2. 나는 재산을 물려줄 아이가 없습니다. 만약 그런 내가 존재했다면, 내가 선택했다면, 지금의 나는 사라졌겠지요. 이 글도 없겠지요. 이런 말도 없겠지요. 내일부터 올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게 되었겠지요. 나를 애도할 사람이 여럿 늘었을까요? 3. 왜 예고도 없이 오나요? 이별은. 죽음은. 미리 결말을 아는 것은 재미가 없어서인가요? 그런 배려는 접어두세요. 아니면 원래 그렇게 정해진 것을 나만 모르는 것인가요? 조금은 결말을 알려도 되..